요즘 정말 핫한 책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를 읽었습니다.
1권, 2권을 모두 읽는데는 총 4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네요.
작가의 필력이 미쳤다!!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술술 읽혔던 것 같습니다.
총 평을 하자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강추합니다.
현 시대의 2030/4050세대의 현실적인 모습을 그대로 재밌게 풀었고,
투자에 대한 마인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책 내용이 부동산 재태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터라, 한창 부동산이 이슈인 지금 읽기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작가님께서는 출판 전에 블로그를 통해 소설을 연재하셨는데,
우연히 블라인드에서 글을 접하고 블로그에 올라온 김부장이야기를 1시간 반만에 정주행했네요,,,
블로그에는 1편부터 13편까지 연재하셨고, 이 내용은 1권에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책 구매하시기 전에 직접 블로그에 작성된 글을 읽고 구매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1편 보러가기↓↓↓↓↓↓↓
https://m.blog.naver.com/hkssong1/222275726583
스포없는 책 내용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우리 주변에 어디에나 있는 사람들인 김부장, 정대리, 권사원, 송과장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담은 책입니다.
간단히 "김부장"에 대해서 소개하자면,
서울/자가/대기업부심/자존심/전형적인 꼰대 라는 단어들로 이 김부장을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네요 ㅎ
김부장은 부동산 투자라곤 제대로 해본적 없지만
아내의 등쌀에 떠밀어 산 아파트 1채가 올랐다는 것 하나로 부동산 투자를 잘하고,
번듯한 대기업을 오래 다니는 것이 성공한 삶이고,
나보다 못하다고 생각이 드는 사람이 나보다 좋은 것을 갖고있으면,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을 사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입니다.
1권은 이런 "김부장"의 삶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위에 링크를 걸어둔 1~13편과 더불어 김부장의 과거 및 추가적인 내용도 조금 담고 있습니다.
2권은 "정대리"와 "권사원"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공감가고 와닿았던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
"정대리"에 대해서 소개하자면, 욜로 그자체라고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욜로 라이프를 살며 모은 돈은 없고,
남들한테 보여지는 것들은 무조건 좋아야 자존감이 높아지는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사람입니다.
아 정대리와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 또한 욜로족으로 나옵니다 ㅎ
반면 "권사원"은 어렵게 입사한 회사에 회의감과 허탈감을 갖게된 3년차 사원으로,
게임중독/마마보이/경제관념0인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1권을 보면서는 김부장을 통해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부장급되는 아저씨를 연상하고 공감한다면,
2권에서는 "정대리"를 통해
저 또한 과거에는 남들에게 보여지는 내모습을 중요하게 생각했기에 안타깝기도 하고,
직접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를 통해 보고 느낀 것, 처음 전세/매매가를 접했을 때의 충격 등과 같은 것에 있어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권사원"의 모습을 통해서는
신입사원이기에 가질 수 있는 생각과 부동산에 대해 처음 접했을 때의 막막함 등이 어우러져서 더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던 것 같네요.
현재 출간된 시리즈는 1권과 2권이고, 3권은 올 가을에 출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3권은 투자멘토이기도하고 회사의 에이스로 등장하는 "송과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송과장이 왠지 작가님인 것 같아요.
(같은 송씨기도 하고,, 실화바탕의 책이니까..? 나름 합리적 추측 !)
그래서 그런지 다음 편도 너무 기대가 됩니다.
저는 블로그에서 글을 읽고 가서 그런지,
1권의 경우 서점에서 책 구매 전에 20분 만에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책 사시려는 분들께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부린이로서 인상깊게 본 내용
1.
대출이 줄어드는 것이 더 무서운 일이야. 대출이 줄어든다는 건 시중의 돈을 회수하려고 한다는 뜻이거든. 위기의 신호탄인거지. 그러니 대출이 늘어나고 있는 걸 막연히 나쁘게만 보지마. 통화량이 늘고 물가가 오르고 소득이 오르는 만큼 대출이 늘어나는 던 당연한 거야. 물론 너무 급격히 비정상적으로 늘면 문제가 되지만 말이야.
(출처: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2, 송희구)
2.
일본에 빈집이 많다고 하던데요. 우리나라도 그렇게 될까요?
=> 그건 우리나라도 머지 않아 벌어질 일이야. 인구가 줄어들고 제조업이랑 농업 기반이 약해질수록 지방소도시 인구는 주변 대도시로 흡수되게 돼 있어.
서울, 경기도, 광역시들은 점점 커지고 그 사이에 있는 위성 도시들은 점점 역할이 줄어들 거야. 그런 곳에는 빈집이 늘어나겠지. 경기도를 앞으로 큰 서울이라고 봐도 될 거야. 대도시는 확장되고 지방 소도시는 슬럼화 되고...
(출처: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2, 송희구)
3.
"...다른 곳은 직접 가보니까 오르막이 꽤 있더라고요. 네이버 지도에서 본 거리뷰랑 실제가 너무 다르더라고요."
"맞아. 그래서 부동산 좀 한다는 사람들이 임장, 임장 하는 거야. ..." (출처: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2, 송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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