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동료들과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서현역 근처에 있는 스시집인 스시 쵸우센을 방문하였습니다.
업장은 1층에 위치하고, 문이 건물밖으로 나와있는 형태라 찾기 수월했습니다.
좌석은 카운터만 있고 총 8자리가 있었습니다. 또한, 쉐프님 한분께서 주방이랑 카운터 모두를 맡는 것 같았어요.
코시국이다보니 메뉴판에 간편전화체크인도 붙어있네요ㅠㅠ (하루 빨리 코로나가 없어져야 할텐데,,,)
스시쵸우센은 별도로 세부적인 메뉴를 두지 않고, 런치오마카세와 디너오마카세만 운영했습니다.
런치는 5만원, 디너는 8만원으로 미들급 스시야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츠게모노로는 절임 상추 줄기와 뭔가 붉은 빛이 도는 해파리 식감의 절임 야채,,, 를 준비해주셨는데요. 뭔지 여쭤본다는걸 계속 깜빡했네요ㅠㅠ
개인적으로 츠게모노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조금 특이하다고 느낀 건 스시를 올려주시는 디쉬가 2인 1접시로 사용되는 것 같더라구요. (와사비가 2개,,)
혼자 방문하면 어떨지 궁금하긴 했습니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입맛을 돋우기 위한 샐러드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드레싱이 맛있었네요.
이제부턴 진짜입니다~
첫번째로 광어 사시미가 나왔습니다.
두툼하게 썰어서 식감이 굉장히 좋았고, 맛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던 건 준비된 소금이었습니다.입자가 굵은 소금으로 준비되어있어, 찍어먹으면 굵은 소금들이 한번에 사시미에 붙어 간을 조절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건 우럭이었습니다.
광어와 마찬가지로 두툼하게 썰어 나왔고, 식감/맛은 좋았습니다.
다음은 삼치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날 먹은 디쉬중엔 가장 맛있었습니다.
반을 나누어 간장으로 맛보고, 소금으로 맛보았는데 둘다 맛있었네요 :)
요즘 한창 철인 전어도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어를 너무 좋아하는데 잔가시가 조금 씹혀 아쉬웠었습니다ㅠㅠ
맛자체는 좋았어요.
다음으론 새우가 나왔는데, 역시 살이 부드러워 씹히는 식감이 너무 좋았네요.
이렇게 5개의 사시미류가 나오고, 뒤이어 스시가 나왔습니다.개인적으로 사시미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는데, 스시는 많이 아쉬웠어요ㅠㅠ
첫번째는 광어 스시가 나왔습니다.
셰프님 스타일이 약간 얄쌍하게 쥐어주시는 편이셨고, 초가 좀 많이 달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아쉬웠던 건 샤리에서 온도가 느껴지지 않았고, 간을 내는 것도 직접 간장을 찍어야 해서 아쉬웠던 것이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것은 도미였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디쉬에 떨어진 밥알이나 간장 같은 것도 조금 신경써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ㅠ
다음은 가리비입니다.
개인적으로 가리비를 너무 좋아하는 편이라 맛있게 잘 먹었네요.
다음으론 참다랑어인데, 속살인 것 같습니다.
기름기가 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점점 디쉬가 더러워지네요ㅠㅠ
다음은 고등어입니다.
맛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ㅎ
다음으론 새우마끼가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셰프님께서 직접 손으로 쥐어주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맛자체는 좋았지만, 역시나 아쉬운건 간을 직접 간장으로 해야해서 김의 식감을 느끼기 힘들었네요ㅠㅠ
새우튀김도 나왔습니다.
머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맛있게 씹어먹었습니다 ㅎㅎ
다음으론 우니, 홍게살, 연어알로 구성된 치라시즈시가 나왔는데요.
음.. 솔직하게 이날 먹은 것 중에 제일 아쉬웠습니다..
이날 우니 상태가 좀 안좋았던 것 같아요.
비리고, 쓴맛이 너무 강해서 전반적인 맛을 느끼기 어려웠네요 ㅠ
이 이후에도 지리탕과 디저트로 모찌리도후가 나왔었어요.
(사진을 제가 못찍었나봐요ㅠㅠ)
두개 모두 맛자체는 아주 좋았습니다.
모찌리도후를 좋아해서 맛있게 식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네요.
전반적으로 가격은 미들급이었으나, 맛은 그에 비해 살짝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대신 약간 수사집을 생각하시면 만족감 있게 식사하실 수 있을 것 같고, 셰프님께서 식사하는 동안 계속해서 신경써주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시를 쥐어주는 속도 같은 부분)
방문하실 분은 참고해주셔서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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